지구의 중앙이 어떤 물질로 이루어져 있는지는 초등학생도 다 안다. 노틸러스호를 훨씬 능가하는 가공할만한 잠수함이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이제와서 한 세기 전에 발표된 베른의 작품을 읽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러나 의미를 찾기 이전에 우리가 베른의 작품에서 쉽게 눈을 떼지 못하는 것도 인정해야 할 터. 지금 그 누가 우연히 발견한 고문서 한 장 달랑 들고(고문서 자체도 눈을 씻고 봐도 없지만!) 지하로 탐험을 떠나 거대한 버섯숲과 뼈로 뒤덮인 평야를 만날 것이며 고래보다 큰 방추형의 ‘수수께끼의 괴물’을 추적할 생각을 하겠는가. 베른의 소설은 지구의 핵이 자성을 띠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보다 지하 세계에 뻗어있는 구물구물한 통로를 꿈꾸는 것이, 아직도 심해 어딘가에는 괴생명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또한 리덴브로크 교수나 네모 선장과같은 19세기의 캐릭터들은 모험과 탐험에 자신을 바쳤고 자신의 생을 일치시켰던 존경할만한 인간의 순수성을 본받고 싶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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