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프랑스 파리에서 자동차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아르정탱 수도원이다. 이곳은 베네딕트 수도회에 속한 여자 봉쇄수도원이다. 서기 580년에 처음 세워졌으나 1944년 2차대전 때 폭격으로 파괴당해 건물을 새로 지었다고 한다.
‘봉쇄수도원’이란 한 번 들어가면 스스로 수도원 생활을 포기하고 나올 때까지 쇠창살 안에서 지내야 하는 곳을 말한다. 이런 설명을 들으면 중세의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가 연상된다. 지은이 또한 수도원의 분위기가 그렇게 음산할 것이라 예상하고 첫 순례지에 들렸다고 한다. 그러나 거기서 순례자는 뜻밖에 너무도 밝은 표정의 수녀들을 만난다. 그를 마중 나온 수녀는 “복권이 당첨된 이모를 둔 조카처럼” 얼굴이 밝았다. 어떻게 평생 창살 안에 갇혀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밝은 표정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여행자는 의문에 잠긴다.
수도원에 들어가려면 모두 6년이 걸린다. 먼저 청원기 1년 동안 적응할 수 있는가를 실험해본다. 베네딕트 수도회의 모토는 ‘기도와 노동’이다. 누구든 노동에 참가해야 하고 매일 여덟 번의 기도를 해야 한다. 청원기를 넘기면 2년 동안 수련 생활을 거쳐야 하고, 다시 ‘유기(有期) 서원’ 3년을 거쳐 마침내 ‘종신 서원’을 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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