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시민 구보씨의 하루는 서울 중산층에 속한 평범한 시민에게 하루 동안 일어나는 일을 통해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소비하는 생활용품들의 이면에 감추어진 생태학적 문제를 보여준다.
본래 미국 노스웨스트의 환경운동가들에 의해 서술된 이 책은 번역, 출간되는 과정에서 한국의 실제 소비 생활에 대한 정보를 반영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가장 빠르리라. 우리의 주인공 구보씨가 마시는 원두 커피 한 잔에는 남아메리카의 콜럼비아에서 딴 100개의 원두와 플로리다 주 사탕수수밭에서 온 설탕, 대관령의 산간 계곡에서 방목된 젖소의 젖이 필요하다. 커피를 끓이기 위한 200 밀리리터의 물과, 그 컵을 씻기 위한 더 많은 물, 그리고 커피 포트를 가열하는 데 필요한 전기를 만들어 내기 위한 석유 혹은 땔감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 모든 것들을 생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습지와 수목이 파괴되고, 얼마나 많은 강과 바다가 오염되는지를 일깨우는 것이 이 책의 주요한 내용이다. 커피를 마시고, 신문을 보고, 자동차를 타는 일상적인 행위가 지구와 어떤 상호 작용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독특한 보고서 쯤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끔찍한 자연파괴의 원인이라는 이 책의 메시지에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먹지도 입지도 다니지도 말아야 한다는 꽉 막힌 결론을 원하는 게 아닐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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