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책을 읽고 재미있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책이다. 인위적으로 웃기기보다 마치 실소를 터뜨린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 듯 한데,그것은 작가는 작품에 풍자와 비판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으로 작품을 조망하기에 가능한 것 아닐까? 작중 화자는 한없이 진지하게 주변의 현실을 풀어가는 듯 보이지만, 모든 것은 희화화되며 결코 가볍지 않은 웃음을 주고 있다.
이 작품은 대중들에게 나름의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꽤 인기 있는 작품이 된 것, 그리고 박민규라는 소설가를 상당히 문학계에 영향력 있고, 지명도 있는 작가의 반열에 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박민규’라는 현대 소설의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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