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정우성 주연의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보고나서 느낀점과 대사분석을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한글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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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보고.
손예진과 정우성이라는 배우가 나온다고 해서 호기심이 발동했다. 선남선녀가 아닌가. 이런 비주얼만으로도 꽤 괜찮은 영화가 나올것만 같아 영화를 찾았다. 그런데 영화를 중반쯤 보다보니 나오는 소리가 손예진이 치매라는 말이었다. 하지만 손예진이라는 배우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원래 일반적으로라면 나 치매 걸렸어 어떡해! 하고 말을 해야 하지만 손예진, 아니 수진은 내 머릿속에 지우개가 들어있대, 라고 울먹이며 말을 한다. 일반적인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줌마가 아니라 손예진이기 때문에.
아주 좋은 영화라기 보다는 가슴 뭉클해지고 어딘가가 먹먹해지고 습해지는 영화라고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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