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상자라는 은희경의 소설을 읽고 쓴 글입니다. 내용과 감상 들어가 있습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래요(한글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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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의 상자 >
내가 참 좋아하는 은희경 이라는 작가 그녀의 이름은 그다지 현대적이지 않으면서 현대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생각된다. 작가에게 이름은 참 중요한 자기표현의 수단이 된다. 물론, 자신의 모습을 밖으로 내보낼 수 있는 수단의 하나인 이름은 자신이 결정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타고난 것도 아니고, 누군가 타인에 의해서 결정지어 지지만 평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이름은 자신의 운명이기도 하고, 혹은 그렇지 않기도 하다고 생각된다. 변화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정말 중요한 순간이 아니고서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평생 지니고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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