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니 가오리의 반짝 반짝 빛나는을 읽고, 느낀점위주로 작성했습니다. 작가의 다른 작품과도 비교해 보았습니다(한글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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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의 책 중 「냉정과 열정사이」의 로쏘를 빼면, 그녀의 글은 내 감성 주파수와 너무나 잘 맞는다. 처음 접했던 「냉정과 열정사이」에서는 뭐 이런게 다 있나 싶었다. 너무나 지루한 듯한 일상나열에 진절머리를 떨었다고나 할까. 음, 「호텔 선인장」도 그렇고 「반짝반짝 빛나는」에서도 그렇고 그녀 에쿠니의 유머는 정말 허탈하면서도 혼자보기엔 아까운 실수다. 그러니까 쉽게 예를 들자면, 내가 방에 혼자 있는데 뭐에 걸려 넘어지는 내 모습이 우스꽝스러워서 누군가와 같이 웃고 놀림 당하고 싶은데, 아무도 보지 못했다는 사실에 속이 상하고 괜히 비위가 상하며 아쉬운 경우와 같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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