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따뜻한 일본 영화 였다. 여행을 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이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여행을 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자신들의 비슷한 점을 찾아내면서 점점 더 많이 닮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세계 어느 곳에 가 있던지 우리 인간의 정서는 참 많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에 있든지 우리는 서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 한다. 늘 자신의 입장에서만 바라보면서 살아가도록 우리는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른 것인지 아닌지는 정녕 알 수 없지만 말이다. 아버지가 죽고나서 엄마는 어떻게 없어졌는지 모르면서 할머니의 손에 큰 9살 소년 마사오. 그의 눈에 세상은 얼마나 험하고 얼마나 큰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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